연금부자 목표, TIGER 미국 S&P 500 ETF로 현실화하다
저느 미국과 호주의 은퇴자들처럼 연금 부자로 거듭나기 위해 한 발 한 발 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매달 35만 원씩 연금저축펀드에 납입하며, 퇴직연금 DC형 계좌에는 매년 퇴직금을 통해 TIGER US S&P 500 ETF를 꾸준히 적립하고 있습니다. 두 계좌를 통해 1,000주의 TIGER 미국 S&P 500 ETF를 이제 미래를 위한 노후 자산을 착실히 쌓아가고 있습니다.
매 분기마다 찾아오는 배당금, 얼마나 받을까?
TIGER 미국 S&P 500 ETF는 매년 2월, 5월, 8월, 11월에 배당을 지급하며, 최근 10월에는 주당 65원의 배당금이 나왔습니다. 제가 보유한 1,000주를 기준으로 세후 계산하면, 이번 배당금으로 총 55,250원을 수령하게 됩니다.
하지만 TIGER 미국 S&P 500 ETF의 시장 배당률은 다소 낮아 일반 미국 상장 S&P 500 ETF와 비교해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500,000원의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필요한 자산 규모는?
만약 TIGER US S&P 500 ETF 배당만으로 매월 50만 원을 충당하려면 7억 이상의 투자금이 필요합니다. 현 주가 기준으로는 약 35,000주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물론 엄청난 자본이 요구되는 일이지만, 여기서 희망을 잃을 필요는 없습니다. 노후 준비에서 배당만이 전부가 아닌 이유는 ‘4% 규칙’에 있습니다. 20~30년간 매월 200만 원을 안정적으로 인출하며도 자산이 줄어들지 않으려면 약 6억 원을 모아두면 충분하다는 계산입니다. 매달 꾸준히 투자한다면, 시간이라는 강력한 자산을 활용하여 달성 가능한 목표입니다.
TIGER 미국 S&P 500 ETF의 투자 수익, 배당보다도 중요한 이유
현재까지 TIGER 미국 S&P 500 ETF 투자 수익 중 배당 소득은 전체의 약 5% 정도로, 그리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이는 연평균 8%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저에게는 중요한 점이 아닙니다. 배당이 보너스라면, 목표는 자본 수익입니다. 더불어, 연금 계좌에 속해 있는 자산은 55세까지 인출할 수 없기 때문에 배당이 나오더라도 재투자를 통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향후 배당 증가 가능성에 대한 기대
미국 상장 S&P 500 ETF의 경우 위기 상황을 제외하고는 배당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SPY는 2011년 주당 2.57달러에서 2021년에는 약 5.72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TIGER 미국 S&P 500 ETF 역시 최근 몇 년간 배당금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도 이 추세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배당 추이를 지켜보며 만족스러울 경우, 추가 자산을 ISA 계좌를 통해 TIGER US S&P 500 ETF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연금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환경 만들기
중요한 것은 배당보다도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배당이 오를 수도 있지만, 배당금은 장기적인 자본 수익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TIGER 미국 S&P 500 ETF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연금 수익을 실현하고, 은퇴 후 매달 200만 원의 연금을 통해 여유로운 노후 생활을 꿈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