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2024년 3분기 13F 보고서를 통해 포트폴리오에 대한 전략적 조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기업 매수와 매도를 통해 변화하는 투자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버크셔가 매수한 10개의 주요 포지션과 매도한 10개의 주요 포지션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매수/추가한 포지션 (10개)
2024년 3분기 동안 버크셔 해서웨이는 다음 10개의 기업에 대해 신규 투자 또는 기존 지분을 확대했습니다.
- 도미노 피자(DPZ)
약 128만 주를 신규 매수하여, 포지션 가치는 약 5억 5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피자 체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합니다.
- 풀(POOL)
약 40만 주를 매수하며 신규 포지션을 구축했습니다. 9월 말 기준으로 포지션 가치는 약 1억 5,200만 달러에 달합니다.
- 헤이코(HEI-A)
항공기 애프터마켓 부품 제조업체로, 3분기에 0.52% 지분을 추가 매수하며 약 2억 1,400만 달러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 옥시덴탈 석유(OXY)
에너지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의 일환으로, 추가 매수를 통해 장기 투자 가치를 높였습니다.
- 존 디어(DE)
농업 및 중장비 제조업체인 존 디어의 지분을 소폭 확대했습니다. 이는 농업 기술 및 기계 수요 증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합니다.
- 힐튼 월드와이드(HLT)
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의 주식을 매수하여 여행 및 관광 산업 회복에 베팅했습니다.
- 로웨스(LOW)
미국의 대표적인 홈 임프로브먼트 소매업체로, 주택 시장 회복 가능성에 따라 추가 매수를 진행했습니다.
- 허쉬(HSY)
소비자 staples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보강하기 위해 추가 지분을 확보했습니다.
- 코스트코(COST)
대형 창고형 유통체인인 코스트코의 지분을 소폭 확대하여 안정적인 소비재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탐색했습니다.
- 넥스트에라 에너지(NEE)
친환경 에너지 및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해 추가 매수를 단행했습니다.
매도한 포지션 (10개)
버크셔는 3분기 동안 포트폴리오의 일부 포지션을 축소하거나 완전히 매도하였습니다. 다음은 매도한 10개의 주요 포지션입니다.
- 애플(AAPL)
약 25% 지분을 줄이며, 699억 달러 규모로 축소했습니다. 애플의 높은 주가로 인해 차익 실현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
약 23%의 지분을 매도하여, 9월 말 기준 약 317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시리우스XM 홀딩스(SIRI)
약 21% 지분을 축소하며, 포지션 가치는 약 25억 달러로 조정되었습니다.
- 캐피탈 원 파이낸셜(COF)
약 7% 지분을 줄이며, 14억 달러 규모로 축소했습니다.
- 누 홀딩스(NU)
브라질 디지털 은행의 지분을 약 19% 줄이며, 약 12억 달러의 가치를 보유 중입니다.
- 차터 커뮤니케이션즈(CHTR)
케이블 회사의 지분을 약 26% 줄여, 약 9억 1,450만 달러로 축소했습니다.
- 울타 뷰티(ULTA)
약 96% 지분을 줄이며, 9월 말 기준 약 940만 달러로 대폭 축소되었습니다.
- 리버티 시리우스XM(LSXMA, LSXMK)
리버티 시리우스XM 시리즈 A와 C 주식을 모두 매도했습니다.
- 플로어 앤 데코 홀딩스(FND)
6월 말 기준 약 3억 9,500만 달러의 가치를 보유했던 이 주식을 완전히 매도했습니다.
- 알리바바(BABA)
중국 기술 대기업의 지분을 추가적으로 축소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노출을 줄이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버크셔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
버크셔의 투자 전략은 여전히 몇몇 주요 주식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4년 3분기 말 기준, 상위 5개의 포지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 애플 | AAPL | 699 |
2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 AXP | 411 |
3 | 뱅크 오브 아메리카 | BAC | 317 |
4 | 코카콜라 | KO | 287 |
5 | 셰브론 | CVX | 175 |
결론
버크셔 해서웨이의 2024년 3분기 포트폴리오는 전략적 매수와 매도를 통해 새롭게 조정되었습니다. 도미노 피자와 풀 같은 신규 포지션의 추가는 성장 잠재력을 반영하며, 애플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의 축소는 차익 실현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목표로 합니다. 이는 워런 버핏의 장기적인 투자 철학과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대응을 잘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