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D와 VOO, 10년 토탈리턴 비교: 어떤 ETF가 더 수익률이 높을까?

 

투자자들은 종종 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위해 ETF(Exchange-Traded Fund)에 투자합니다.

그중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와 Vanguard S&P 500 ETF(VOO)는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ETF로, 각기 다른 투자 철학과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SCHD는 고배당 및 배당 성장이 특징인 ETF이고, VOO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며 시장 전반의 성장을 목표로 합니다.

이 글에서는 SCHD와 VOO의 배당수익률, 주가수익률, 그리고 이를 합친 토탈리턴을 비교하여 어떤 ETF가 투자자의 목표에 더 적합한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SCHD와 VOO 개요

SCHD: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SCHD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추종하는 ETF로, 높은 배당수익률과 지속적인 배당 성장을 제공하는 미국 기업에 투자합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운용사: Charles Schwab
• 출시일: 2011년 10월 20일
• 운용보수: 0.06% (매우 낮은 비용)
• 투자 대상: 배당을 꾸준히 지급하며 재무 건전성이 높은 100개 미국 기업
• 배당수익률: 약 4.09% (최근 12개월 기준, 2025년 4월 기준)
• 섹터 구성: 금융,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등 안정적인 배당주 중심

SCHD는 배당 수익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며, 특히 배당 재투자(DRIP)를 통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합니다.

 

VOO: Vanguard S&P 500 ETF

VOO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미국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성과를 반영합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운용사: Vanguard
• 출시일: 2010년 9월 7일
• 운용보수: 0.03% (업계 최저 수준)
• 투자 대상: 미국 대형주 500개 기업
• 배당수익률: 약 1.41% (최근 12개월 기준, 2025년 4월 기준)
• 섹터 구성: 기술, 금융, 헬스케어 등 S&P 500 지수의 다양한 섹터 포함

VOO는 시장 평균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며, 낮은 비용과 높은 유동성으로 장기 투자에 이상적입니다.

배당수익률 비교

배당수익률은 ETF의 매력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SCHD와 VOO의 배당수익률은 그들의 투자 전략 차이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 SCHD: SCHD는 배당 중심 ETF로, 최근 12개월 배당수익률이 약 4.09%로 VOO보다 훨씬 높습니다. 또한, SCHD의 배당은 연평균 11.51% 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했습니다(2014~2023년 기준). 이는 배당 재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높은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2011년 SCHD의 주당 배당금은 $0.12였지만, 2024년에는 $0.74로 증가하며 516% 성장(16.37% CAGR)을 달성했습니다.
• VOO: VOO의 배당수익률은 약 1.41%로 SCHD보다 낮습니다. S&P 500 지수는 배당주뿐만 아니라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성장주도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VOO의 배당 성장률은 연평균 7.58%로 SCHD보다 낮지만, 안정적인 배당 성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론: 배당 수익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SCHD가 더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배당수익률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전체 토탈리턴을 고려해야 합니다.

주가수익률 비교

주가수익률은 ETF의 가격 상승을 통해 얻는 수익을 의미합니다. SCHD와 VOO의 주가수익률은 그들의 투자 대상과 시장 환경에 따라 다릅니다.

• SCHD: SCHD는 안정적인 배당주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VOO보다 낮습니다. 2025년 4월 기준, SCHD의 10년 평균 연간 주가수익률은 약 7.67%입니다. 이는 S&P 500 지수보다 낮지만, 안정적인 배당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인해 시장 하락 시 손실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 VOO: VOO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며, 기술주 중심의 성장주가 포함되어 있어 주가수익률이 더 높습니다. 2025년 4월 기준, VOO의 10년 평균 연간 주가수익률은 약 11.79%로 SCHD를 상회합니다. 하지만 높은 성장주는 시장 변동성에 더 민감하며, 특히 기술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인해 하락장에서 더 큰 손실을 겪을 수 있습니다.

결론: 주가사용률 측면에서는 VOO가 SCHD보다 우세하지만, 이는 시장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999~2021년의 백테스트에서 SCHD는 연평균 11.5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VOO(7.45%)를 상회했으며, 이는 배당주가 성장주를 앞서는 시기가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토탈리턴 비교

토탈리턴은 배당수익률과 주가수익률을 합친 총수익률로, ETF의 전반적인 성과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아래는 SCHD와 VOO의 토탈리턴 비교입니다(배당 재투자 포함).

최근 10년간 성과 (2015~2025)

• SCHD: 10년 평균 연간 토탈리턴 약 10.37%. 배당 재투자를 통해 복리 효과가 극대화되며, 안정적인 배당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인해 하락장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회복력을 보였습니다.
• VOO: 10년 평균 연간 토탈리턴 약 11.99%. S&P 500 지수의 강력한 성장, 특히 기술주 중심의 상승장이 VOO의 높은 수익률을 견인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과 같은 약세장에서는 SCHD가 더 나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특정 기간 분석

• 1999~2021년 백테스트: Seeking Alpha의 백테스트에 따르면, SCHD의 가상 포트폴리오(현재 SCHD 구성 종목 기준)는 연평균 11.57%의 토탈리턴을 기록하며 VOO(7.45%)를 크게 앞섰습니다. 이는 닷컴 버블 붕괴와 2008년 금융위기 시기 배당주의 안정성이 두드러졌기 때문입니다.
• 2021~2024년: 반면, 최근 3년간은 기술주 중심의 강세장으로 인해 VOO가 SCHD를 앞섰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S&P 500의 약 20%를 차지하며 VOO의 성과를 견인했습니다.

배당 재투자의 효과

배당 재투자는 토탈리턴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SCHD의 경우, 2011년부터 2024년까지 배당 재투자를 통해 초기 $10,000 투자금이 약 $25,900로 성장하며 190.1%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배당 미재투자 시 159%). 이는 배당 재투자의 복리 효과를 잘 보여줍니다. VOO 역시 배당 재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지만, 낮은 배당수익률로 인해 SCHD만큼의 복리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리스크와 변동성

투자 선택 시 리스크와 변동성도 중요한 고려 사항입니다.

• SCHD: 최근 12개월 기준 변동성 약 10.91%. 배당주 중심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로 인해 VOO보다 낮은 변동성을 보입니다. 최대 낙폭(Max Drawdown)은 -33.37%로 VOO와 비슷하지만, 하락장에서 회복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 VOO: 최근 12개월 기준 변동성 약 13.25%. 기술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인해 시장 변동성에 더 민감합니다. 최대 낙폭은 -33.99%로 SCHD와 유사하지만, 약세장에서는 더 큰 손실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 SCHD는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며, VOO는 성장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합니다.

투자 전략에 따른 선택

SCHD와 VOO는 각각 다른 투자 목표에 적합합니다. 아래는 투자자의 목표에 따른 추천입니다.

1. 배당 수익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

• 추천: SCHD
• 이유: 높은 배당수익률(4.09%)과 배당 성장률(11.51% CAGR)은 배당 재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높은 복리 효과를 제공합니다. 또한, 안정적인 배당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시장 하락 시 손실이 적습니다.
• 예시: 은퇴를 앞둔 투자자나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2. 시장 평균 수익률과 성장성을 중시하는 투자자

• 추천: VOO
• 이유: S&P 500 지수를 추종하며, 기술주 중심의 강력한 주가수익률(10년 평균 11.79%)을 제공합니다. 낮은 운용보수(0.03%)와 높은 유동성은 장기 투자에 이상적입니다.
• 예시: 젊은 투자자나 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3.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원하는 투자자

• 추천: SCHD + VOO 조합
• 이유: SCHD와 VOO는 상관계수가 0.85로 높지만, 포트폴리오 구성은 8%만 겹칩니다. 이를 통해 배당 수익(SCHD)과 성장성(VOO)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60% VOO와 40% SCHD로 구성하면 성장성과 안정성을 균형 있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예시: Reddit 투자자들 사이에서 50/50 또는 80/20(VOO 중심) 비율로 SCHD와 VOO를 조합하는 전략이 인기입니다.

세금 고려 사항

배당 투자 시 세금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 SCHD: 높은 배당수익률로 인해 배당소득세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미국 외 거주자는 30% 원천징수세를 부담하며, 이는 배당 재투자 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칩니다.
• VOO: 낮은 배당수익률로 배당소득세 부담이 적지만,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소득세를 고려해야 합니다. 미국 내 투자자는 자격 배당(Qualified Dividends)에 대해 최대 15%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권장: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SCHD는 Roth IRA나 401(k) 같은 비과세 계좌에, VOO는 장기 자본소득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과세 계좌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SCHD와 VOO는 각각 배당 수익과 시장 성장성을 대표하는 뛰어난 ETF입니다. 토탈리턴 관점에서 보면:

• SCHD는 높은 배당수익률과 안정적인 배당 성장으로 배당 재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높은 복리 효과를 제공합니다. 특히 약세장이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 안정적인 성과를 보입니다.
• VOO는 S&P 500 지수의 강력한 주가수익률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시장 평균 이상의 수익을 제공합니다. 특히 강세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입니다.

투자자의 목표에 따라 SCHD는 배당 수익과 안정성을, VOO는 성장성과 시장 노출을 제공합니다. 두 ETF를 조합하면 배당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50/50 또는 80/20 비율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궁극적으로, 투자자의 리스크 수용도, 투자 기간, 세금 상황을 고려하여 최적의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자료:

• SCHD와 VOO의 10년 토탈리턴 및 변동성: PortfoliosLab
• 1999~2021년 백테스트: Seeking Alpha
• 배당 성장률 및 재투자 효과: DRIPCalc
• Reddit 투자자 의견: r/dividends